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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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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수정일2012-11-02

흔암리 선사유적1
흔암리 선사유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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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기념물 제 155호인 흔암리선사유적(欣巖里先史遺蹟)은 경기도 뿐 만 아니라 한국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곳 가운데 하나로 여주 흔암리에 위치한 유적건조물이다.

남한강 부근 해발 123m의 구릉 경사지에 형성되어 있다. 1962년 토기와 석기의 발견을 시작으로 1972년에서 1979년에 발굴해 구릉 동쪽에서 3기, 서쪽에서 11기 등 총 16기의 집터를 확인했다.

집터는 산의 비탈면을 ㄴ자 모양으로 깎아 만들었고, 등고선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의 집터가 남북 방향으로 마련되었다. 집터의 평면은 긴 네모꼴이며 그 가운데 가장 큰 집자리의 규모는 42㎡(길이 10m, 추정 너비 4.2m)에 이른다. 집터 중에는 바닥에 찰흙을 깐 것이 있었으며, 집터와 관련된 화덕 자리나 출입구 시설 또는 저장 구덩이가 발굴되기도 하였다. 각 집터에서 조사된 기둥 구멍의 형태는 벽체가 곧게 올라가는 반움집(땅에 얕고 넓은 구덩이를 파고 가장자리에 기둥을 곧게 세워 벽과 지붕을 만든 형태의 집) 모양으로 나타난다.

흔암리 유적에서는 민토기, 구멍무늬토기, 골아가리토기(입술 부분에 톱니처럼 금니 새겨진 토기), 붉은간토기, 덧띠토기 등이 나왔다. 출토한 석기의 종류도 다양하여 돌화살촉, 반달칼, 그물추, 돌도끼, 바퀴날도끼, 간돌검, 간돌, 돌창끝 등과 같은 목공용, 농경용, 사냥용, 물고기 잡이용 도구가 있다. 토기 안에서는 탄화된 쌀, 겉보리, 수수, 조가 함께 발견되어 청동기시대에 이미 여러 곡식을 재배했음을 알려준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의 결과 기원전8세기에서 기원전 6세기 경인 청동기 전기에 해당하는 유적으로 추정되지만, 발굴된 유물 중 피홈식 돌칼은 유적의 실연대가 수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