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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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식물원은 입장료가 비싸다는 것이 좀 흠이죠. 저렴하면 가족들과도 수시로 오고 싶은데 말이죠.^^
이곳은 국내외 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 전시하여 식물자원을 개발, 발굴하고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식물관련 직업교육과 청소년, 일반인을 위한 환경교육과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대학이미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 같은 느낌이 들지요.^^
여유를 부린다고 카페에서 차한잔을 하고 있으니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데요. 이건 한두 팀의 무리가 아니더라구요. 오늘 날을 잡았나 봅니다. 알록달록 단체복을 입고 끊임없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대로 있다가 애들에 치이겠다 싶어서 마시던 커피도 맡겨주고 식물원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입구로 들어 메인 정원에도 꽃이 가득합니다. 주변에 소품을 활용한 꽃화분이 눈길을 끄는데요. 아이디어가 돋보여서 실생활에도 활용해도 좋겠더라구요. 눈길 가는 곳마다 개구리들 무리...
생활속 폐품을 활용하여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하는 매력이랄까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집 화단을 가꾸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작은 폭포도 멋진 배경이 되지요.
올해 이렇게 한껏 핀 작약을 처음으로 보는 순간이라 이렇게 꽃밭에 있는 것으로 마냥 좋았어요. 사진을 담고 있다보니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앞세우고 꽃길을 걷는데요. 아이들보다 선생님들이 더 감탄에 감탄을 합니다. 아이들 시선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서 눈높이를 맞춰보니 이런이런.. 가장자리 꽃들만 보이는 거죠. 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이 꽃길이 그리 인상적으로 남을 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입구에서 보면 그 안에 품은 넓이가 보이지 않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주말나들이할 곳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꽃과 나무, 곤충이 가득하니 가벼운 간식들고 한나절 돌아봐도 좋을 겁니다.
그리고 늘 같은 모습이 아니라 사시사철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소품들도 새롭게 단장을 해서 올때마다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생겨서 좋아요. 눈으로 몸으로 보고 느끼는 정원으로의 나들이 어떠세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상적동 123-1) // 031-724-1600
관람기간: 연중
관람시간: 09:000~18:00
휴원: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익일 휴원)
입장료: 성인 7,000원, 초중고 5,000원, 유아(만3세~6세) 3,000원
찾아가는길: 양재역 10번출구 4432번, 8441번 옛골 종점 하차 도보 15분 또는 마을버스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