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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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포천 평강랜드 가을꽃축제

작성자안명희수정일2020-08-28

경기도 포천 평강랜드 가을꽃축제

휴일, 오랜만에 온가족이 쉬는 날이라 어디로든 가보자 하고 비워뒀던 한글날이었어요.
장거리 여행을 후유증으로 아침잠이 간절했지만 그럼에도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같이가겠냐하고는 포천 평강랜드로 달려갔었어요.
이곳은 9월 말정도부터 핑크뮬리 소식이 sns에 올라와서 실제 보고 싶어서 가볼까 했었는데요.
마침 갈만한 곳을 정하지 않고 있었던터라 내 맘대로 방향키를 틀었었어요.
 



포천 평강랜드는 이전에도 몇번 왔던 곳인데요. 계절꽃과 수목이 어우러져서 언제 찾아도 좋다는 소리가 나오는 곳이죠.
꾸준하게 관리하고 가꾸는 노력이 있어서 포천지역으로 여행을 하신다면 꼭 들러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에요.
9월 20일부터 가을꽃축제도 진행하고 있고요.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니 저녁 데이트를 나서도 괜찮을 거 같아요.

기대했던 핑크뮬리 언덕은 분홍색으로 일렁였는데요.
오후 그림자가 길어져서 오후보다 아침에 일찍 찾으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을 했었어요.
가을단풍도 곱게 들고 있어서 가을여행지로 괜찮은 곳이에요.




휴일이라 차들이 많을 거란 짐작을 하고 일찍 나서자고 하고도 꼼지락거리는 조카 덕분에 예상시간보다 1시간은 더 지체가 되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시간다퉈 갈 곳이 아니니 마냥 재촉하지도 않았는데요. 도착하고 보니 점심시간대가 다 되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먹고 가자, 아니다 일단 보고 나와서 편하게 먹자 의견이 분분했지만 일단 들어가서 나오는 걸로 결정을 했지요. (그러길 정말 잘했지..ㅎ)
일단 도착하니 입구 200m 지점부터 차들이 느려지기 시작했어요.




일찌감치 건물 앞쪽에 주차공간은 차버렸고요. 그래서 순서대로 들어가다보니 한참이나 올라가서 길가에 주차를 했어요.
이렇게 인기가 많았던 곳이었나 새삼스러웠는데요. 아마도 핑크뮬리 사진을 보고 찾은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었어요.
물론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라 소풍온 분들도 많긴 하겠지만요. 그렇게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건물 앞쪽이 아닌 중간에 문을 열어 놓고 간이 매표소를 만들었더라구요.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지도에 핑크뮬리 군락지를 표시해 두었는데요. 내 맘대로 짐작하는 곳이려니 하고 관람을 시작했어요.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화단에 가을꽃이 한창이었어요. 태풍에 비에 시련도 많았을 거 같은데요. 그럼에도 관리를 잘 하셨더라구요.
이날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라 단단히 채비를 했더니 낮은 덥더라구요. 찾아온 분들의 열기로 후끈한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지금까지 평일에 찾아서 몰랐을 수도 있겠는데요. 휴일은 휴일이구나 싶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찾아는지 몰라요.
포천 평강랜드의 규모가 있어서 웬만해서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거 같은데요. 그
럼에도 가는 곳마다 자리 잡은 무리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잔디밭이며 벤치, 휴게장소마다 소풍나온 가족들도 많았구요.
단체로 모임을 하는 이들도 많아서 시끌시끌했어요.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가족들이 얼마나 행복해하던지요.
전 그래도 여행다니면서 이런저런 풍경에 익숙하지만 도심속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온 것만도 좋아하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어요.
하늘도 좋고 공기도 좋고.. 연신 좋다는 소리를 들으니 같이온 보람이 있었어요.
언덕배기에 똑똑한 우할아버지 거인을 만나러 가는길이었는데요. 나무수국이 절정을 지나서 색이 들었더라구요.
조카는 이게 꽃인줄 알고 이쁘다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손을 이끌었어요.




습지원 지나서 만병초원, 엄마옥을 찾아가는 중인데요. 습지 주변 산책로가 어느덧 가을색이 스며들었더라고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가을이 짙어지면 얼마나 이쁠까 싶었어요. 처
음 포천 가볼만한곳으로 식물원 여행을 했을 때도 가을이 시작될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도 색이 정말 이뻐서 단풍이 절정일 때 오면 얼마나 이쁠까 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음같지 않게 늘 시기를 살짝 비켜서 찾게 되는데요.





잔디마당을 가로지르면서 걷다 보니 멀리서 숨길 수 없는 분홍색이 보였어요.
저기 보이지? 하고는 그곳으로 일제히 발길을 재촉했는데요.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이곳을 목적으로 일단 들리시는 거 같더라구요.
들꽃동산이나 암석원쪽에서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잔디마당과 이쪽으로 오니 역시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이쪽이 바로 산자락 아래라서 오후가 되니 산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빛이 있는 곳과 아닌쪽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넓은 규모의 핑크뮬리 군락지였지만 빛이 좋은 곳으로 쏠리는 현상이.^^
이곳은 오후 시간대보다는 오전에 분홍억새가 더 반짝일거 같았어요. 새벽안개 자욱할 때 아침햇살이 스며들면 그림 같겠던데요.




9월 말일에만 해도 30%정도 개화했다고 들었는데요. 10월 9일에 이 정도면 개화가 정말 빠른거 같지요.
거의 만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다들 이곳에서는 얼굴에 미소가 만발.. 이쁘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언니도 이야기만 들었지 처음 보는 거라 사진 찍느라고 바빴는데요.
나는 핑크뮬리를 찍고 싶은데 자꾸 인물사진을 찍어달라니 바닥난 실력.
이쁜 배경은 알겠는데 그 배경으로 인물사진 담는 건 왜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핑크뮬리 군락지 주변으로 코스모스도 있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시선이 많이 가지 않아서 그런가요.
왠지모를 쓸쓸함도 느껴지고 말입니다. 가을하면 늘 코스모스가 우선이었는데 어느사이에 분홍억새에 자리를 내어 주었네요.
그럼에도 늘 곁에 있으니 가을은 코스모스란 생각을 놓지 않을 겁니다.
좀더 관리를 해서 이쁘게 자랐다면 코스모스 군락지로도 인기가 있었을거 같은데 아쉬웠어요.




주말나들이를 나온 가족들. 포천 가볼만한곳으로 식물원 수목원이 그래도 인기가 높은데요.
포천 평강랜드는 거기다 사진 찍기 좋은 가을꽃이 많아서 여러모로 찾을만한 이유를 담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 꽃놀이도 하고 단풍도 보고, 맑은 공기 속에서 쉼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소풍하기 좋은 곳이다 싶습니다.


 

입장료: 성인 7,000원 소인 5,000원 우대요금 4,000원

관람시간: 연중무휴 1시간30분~2시간 소요 / 오전 9시~ 오후 6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 031-532-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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