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여행이야기

나의여행기 경기도 안산 동네서점 주민의 사랑방, 토닥토닥 괜찮아!

작성자anndam수정일2018-11-29

경기도 안산 동네서점 주민의 사랑방, 토닥토닥 괜찮아!
 

안산여행 길에 들린 단원구 초지동의 작은 동네서점인 "토닥토닥 괜찮아".
많은 여행지를 찾아다니면서 정작 그 지역의 서점이나 책방 한 곳을 들리는 일이 흔하지 않았는데요.
책만 있는 곳이 아니라 커피와 맥주도 한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동네사랑방 같은 곳이라
누구나, 언제나 들러도 좋겠다 싶었던 곳입니다. 


 

요즘 동네책방이 형식으로 지역 곳곳에서 작은 규모로 특화된 서점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정형화된 책만 팔던 딱딱한 분위기의 서점이 아니라 사랑방처럼 턱도 벽도 없는 열린 공간으로 커뮤니티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죠.
안산의 토닥토닥 괜찮아도 바로 그런 곳이었어요.

번화가의 2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울 수도 있지만 아이들 손잡고,
혹은 아이들 학교 보내고 책방에 찾아서 독서실처럼 책도 읽을 수 있고요.
한쪽 공간은 모임장소로 몇시간 빌려서 사용할 수도 있어 여러 기능을 함께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었어요.
마을주민이 주인인 동네서점,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좋을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원구 초지동 대일타운 2층에 위치한 "토닥토닥 괜찮아" 입구에서 보면 눈에 잘 띄지 않아 두리번거리게 되는데요.
그래도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열린 창으로 꽃꽂이가 눈에 들어와요.
문 앞에는 경기동네서점 지원 서점이라는 것도 바로 알게 되고요.
 

이곳은 마을주민들이 주인인 동네서점으로 시민단체인  사)더좋은공동체가 공연 운영하는 서점이라고 해요.
2017년 6월 이곳 47평의 규모에 문을 열었는데요. 2017년도 힘내라! 경기 동네서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그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지역주민 70여 명이 출자를 해서 법인을 설립하고
서점 이름도 주민공모를 통해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는데요. 커피와 티, 에이드종류며 맥주까지 다양했어요.
낮에는 커피와 책을, 저녁시간에는 간단하게 맥주로 수다를 떠는 사랑방이어도 참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공짜로 마시는 법! 책 2권 이상 구입하면 아메리카노가 무료라고 하네요.
그리고 책 구입하면 적립금이 쌓이는데요. 그 적립금으로 마셔도 되겠고요




 

토닥토닥괜찮아는 여러 공익활동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바람직한 출판문화만들기로 전시, 도서관 지원 등 책모임을 하고 있고요.
시민사회활동으로 시민사회단체 활동 홍보와 도서 등을 지원하고 세월호 참사 대응활동 지원도 했다고 해요.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주민 커뮤니티 활동도 이 공간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 11월 22일 이곳에서 북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그리운 너에게"라는 도서로 아이들이 떠난 공부방을 사진에 담아서 전시를 했었나 보더라고요.

 


 

북콘서트를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요.
떠나간 아이들의 흔적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아이들의 공부방과 아이들에게 전하는 살아남은 이들의 글을
함께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한동안 이곳에서 만날 수가 있을 겁니다.

 




 

경기도 동네서점, 작은 책방은 여러 곳이 있겠지만 굳이 찾아가지 않으면
그 존재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 겉에서 보는 사람들의 입장인데요.
주민들에게는 좀더 가까이 다가가 생활 속 일부인 듯 친근한 공간이 되면 좋을 거 같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책방의 존재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좋은 책을 찾고고 하는 이들, 바쁜 일상 속에서 책과 커피를 함께하며 쉼을 갖고자 하는 이들,
배움과 다양한 활동꺼리를 찾는 이들에게 토닥토닥 위안이 되어줄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합니다.



 

책장은 빼곡하게 채워지기보다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공유서가"라고 서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책꽂이 한 곳당 10권~15권 자신의 책을 공유하는 책장이에요.
자신의 책을 꽂아 두고 직접 관리도 하면서 다른이들과 함께 나누는 서가인것이죠.
내 방에 둔 책장을 서점에 놓아두고 다른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내 책장의 책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읽어준다면 그것도 즐거움이 클거 같아요.

 


 

 

갤러리 같은 서점 속 카페 공간인데요. 동네책방이라는 생각으로 들어오면 꽤 넓은 규모에 놀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이 있는 공간. 책과 커피가 함께하는 공간, 그리고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 룸 공간으로 나누어져요.

 


 

룸 유리벽에는 이곳과 함께하는 이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고요.
그 안은 이렇게 룸으로 별도 공간을 만들어 뒀어요. 5인이상 1인 1주문을 하면 2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한데요.
모임이나 동아리활동 등 우리들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는 동네책방에서 커뮤니티활동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서점이 오래되지 않아서 정기적인 프로그램은 없는 상황인데요.
경기도 지역서점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되어서 인문학여행 등 몇몇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전국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식견을 넓히고 안산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공간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공간을 잘 살펴보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가 있는데요. 공유 오피스 프로그램, 공동체와 함께하는 방법,
나만의 음악공간으로 만들어도 되겠고요. 주변에 있는 공간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책을 손에 들고 몇시간이라도 앉아 있어도 좋을 곳, 지금 우리가 누리고 싶은 건 차한잔의 여유였어요.
인근 주민이라면 아마도 아지트로 삼고 시간이 될 때마다 이곳에 들러서
작업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한없이 시간을 보내겠다 싶은데요.
여행자로서는 차 한 잔을 즐기면서 이 공간을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향긋한 허브티가 책향과 함께 번지는 공간이었어요.

 


 

책 읽는 문화를 살려내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복원하는 공간으로
우리동네 작은책방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가을을 보내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는 때는
책향이 가득한 동네책방에서 차와 함께 책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로 118 대일타운 // 031-411-3035

찾아가는길: 4호선 고잔역 2번출구 97번 버스-그린빌 14단지 하차

  

 

anndam의 프로필 이미지
작성자anndam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경기도와 글쓴이에게 있으며, 불법복제 임의도용을 금지합니다.

경기도관광포털 모든 글 보기
TAG